카테고리 없음 2006. 3. 30. 13:36

불.문.맹! 불곡산, 문형산, 맹산의 준말로 3개의 산을 정복하는거다 특히 이번 라이딩은 임도보다는 싱글이 많은 코스로 초보인 나로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일 이박사님과 합류하기 위하여 새벽4시에 일어나 라이딩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이박사님 집으로 향하였다.

이박사님 집에 도착하여 전화를 드리니 잠시 후 나오셨다. 캐리어에 잔차를 장착하고 서울외곽순환 도로를 경유해서 분당 율도공원에 도착하니 6시경이었다. 함께 라이딩할 분들은 이미 도착하여 잔차 점검에 여념이 없다. 출발전 항상 그렇듯이 기념사진 한 컷!

잠시 후 불곡산을 가는 입구가 나왔다. 약간의 비가 온 관계로 초입부터 바닥에 물기가 있어 초보인 나로서는 처음부터 라이딩에 어려움이 따랐다. 출발부터 자빠링이 시작되었고 잠시 후 단월낭자께서도자빠링! 오늘도 감이 안좋은지 라이딩중에 평소와는 달리 자바링을 많이 하였다.

불.문.맹은 싱글을 맛볼 수 있는 코스라 고수들에게는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코스라고는 하지만 초보에게는 약간의 무리가 있는 코스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 변호사님의 연속되는 자빠링, 나도 몸을 사리느라 감당할지 못할 코스가 나오면 무조건 끌바를 하면서 라이딩을 하였다. 이런 끌바와 질바를 하면서 오전 라이딩을 끝냈다.

오늘 점심은 우진형님께서 잔차를 장만한 기념으로 물텅벙이를 쏘신단다. 이렿게 고마울수가! 점심을 맛나게 먹고나니 이박사님을 비롯하여 몇몇분들이 오후에도 라이딩을 계속하신단다. 일부는 여건상 포기를 하고 나는 본의 아니게 이박사님과 커플한 관게로 오후 라이딩도 참석하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280랠리 참가 경험이 있는 세분과 비록 여자의 몸이지만 강철낭자로 소문난 명성님 이런 고수들과 함께 라이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라이딩이지만 이런 것은 잊고 라이딩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후 내내 맨 후미에서 혼자 끙끙거리면서 오후6시 까지 라이딩을 하였다. 거리는 길지는 않았지만 시간상으로는 12시간을 보냈다.

싱글의 진수를 맛볼수 있어 좋왔지만 당분간 싱글 라이딩은 피할 생각이다. 이유는 다운힐 실력이 아니되어서 ㅠㅠ

○ 일시 : 2005. 7. 30(토), 맑음
○ 장소 : 불.문.맹
○ 총소요 시간 : 12시간 ( 점심, 휴식시간 포함)
○ 라이딩 거리 : 35km정도
○ 함께한 분들 : 9명







배준철님의 현장감 있는 후기 클릭


posted by char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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