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R# Mtb School 1주차
(05/04/23, 토, 맑음)
라이딩 코스 : 클린턴 순환코스
총 라이딩 거리 : 33.8km
라이딩 시간 : 5시간 정도
기다리던 R# MTB SCHOOL 강습이 다가왔다.
전날 도착해 강습 받을 마음으로 부지런히 퇴근을 하여 아들놈과 함께홍천 R#으로 출발했다.
다행히 길이 막히지 않아 2시간 정도 걸려저녁 10시경에 도착했다.
강습생인 정이석님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계셨고,
교장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셔서 쑥스러움을 감출 수 있었다.
다음날!!!!!
첫 강습을 위하여 강습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강습생중 유일하게 잔차를 소유하고 오신 이희영님^^
잔차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프레임 재질이 티타늄!!^**^
(나중에 인사하시면서 건네준 명함을 보니까 변호사!!! 피~~~)
교장선생님께서 강습생들에게 각자 신체에 맞게 의자 높이를 조절하고 간단한 셋팅을 하고 난후,
작년에 R# 1기생을 졸업한 배준철님과 몇몇분의 고수님들이 도착했다.
배준철님이 강습생들에게 오늘 라이딩할 코스 지도를 건네주어 보니 라이딩 거리가 33.8KM,
강습생 중 유일하게 아들놈과 함께한 나는민폐를 끼칠지 않을까? 하는걱정이 앞선다.
드뎌 첫 라이딩Let`s Go~~~~~
백양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지나니 바리케이트를 친 산 입구가 나온다.
처음부터 약간의 up-hill코스, 숨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한다.
기아변속을 하면서 오르니생각보다 힘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
이렇게 조금 가니 먼저앞서간 선배님들이 기다리고 계신다.
코스 지도를 보니 밭배고개 정상인 것 같다.
잠시후, 아들놈이 도착하고 강습생들이 천천히 도착했다.
배준철님이 사진을 찍으신다. 나중에 자료 축척과 현장감 있는 후기를 위한 것일 꺼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라이딩은 시작되었다.
도착 지점은 송전탑이 보이는 곳이었다.(지도상 삼거리1이라는 곳인것 같았다.)
각자준비해 온 과일과 말로만 듣던 배준철님의 야채김밥이 나왔다.
체력 소모로 인해 모든것이 꿀맛이었다.
다음 코스는 약간 급경사의 down-hill 코스!!!!
힙의 위치를 의자 뒤로하고 (weight back) 안전을 위해 선두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하신다.
첨 접하는 down - hill 긴장되는 순간이다.
선두주자가 넘어지셨다. ㅠㅠ
산바람을 가르며,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내려가는 다운힐은 정말 기분 짱이다.
이게 일명 "산뽕"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분으로 클린턴휴게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여기까지는 아들놈이 잘 견디고 있어 다행이었다.
메밀꽃 필 무렵이란 막구수 집에서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면서 코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사부님왈(이름을 몰라 죄송^*^) 약간은 길지만 그렇게 힘든 업힐은 아니란다.
내려온걸 생각하면 되돌아 올라가는 코스가 무척 힘이 들거라는 생각이 드는데ㅜㅜ
약수터에서 물병에 물을 채운 후 오후 라이딩이 시작됐다.
계속되는 업힐 코스, 자전거를 일단 내리지는 않겠다는 신념으로 기아조작을 하면서 끙끙.
끝이 보이지 않는다.
먼저간 사부님들도 보이지 않고 한참만에 먼저간 사부님들이 되돌아 와서 다왔으니 힘내라고 격려를 한다.
삼거리2 지점 까지는 일단 정신력으로 올라왔다.
도착하고 보니 갑자기 아들놈을 내팽겨 두고 왔다는 생각이 번쩍들었다. 무척 걱정됐다.
잘 올라올 수 있을까, 처음 라이딩인데 아들놈한테 너무 무리한 건 아니었나 등등.
그 순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오는 아들의 모습이 보였다.
내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ㅋㅋ
이후에도 계속되는 업힐코스로
결국 오후 라이딩은 힘든 끌바의 연속이었지만,
R# MTB SCHOOL 강습1주차!!!!!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의 시간들이었다.
& 강습에 참가하신 정이석님, 이희영님, 공천규님 빡시게 강습 받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2주차 강습에는 더 멋진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기생 화이팅"
강습생들 인도하느라 고생하신 이봉우사장님, 김영무소장님, 배준철사부님, 여사부님 고생들 하셨습니다. 2주차 강습은 토요일 근무라 일요일 강습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