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ld Tour

터키+그리스 여행(2일째)

charonda 2006. 3. 31. 10:56

<찬란한 고대문명과 신화의 나라, 그리스>

신들의 제왕 제우스(zeus),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사랑의 신 에로스(eros) 등 고대 그리스 신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곳,지중해의 짙푸른 바다와 뜨거운 태양으로 지중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국가다.

◈ 수도 : 아테네(Athens/인구의 약 4백만명이 거주)

◈ 정치 : 의회주의, UN, NATO, EU 가맹국 ◈ 인구 : 약 1100만명

◈ 면적 : 131,986㎢ (한반도의 3/5) ◈ 주요도시 : 아테네, 테살로니케, 피레우스, 델포이

◈ 주요민족 : 희랍인(97%), 터키인 등 기타(3%)

◈ 주요언어 : 그리스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 종교 : 그리스정교(Greek Orthodox : 98%), 이슬람교(1.3%)

다음날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그리스 아테네로 가기위해 첫 날 도착한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비행기로 아테네 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공항에서 현지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버스에 탑승하여 4시간여가 지나 아테네 시내에 있는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입구에 포도가 탐스럽게 열렸는데 맛을 보니 당도가 매우 높았다. 가이드왈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과일들은 대부분 달고 맛이 있다고 한다.



과장님과 같이 여행하는것이 개인적으로 부담은 됐는데 9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받은 느낌은 다방면으로 유식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처럼 생김새와는 달리 성격이 매우 우유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식사를 마치고 그리스 산타그마 광장으로 이동을 하여 주변에 있는 국회의사당과 무명용사의 비를 관람하였다. 현재 그리스 국회의사당(THE GREEK HOUSES OF PARLIAMENT)은 근대 그리스의 초대왕 오토의 왕궁이었던 건물로 19세기 신 고전주의 건축물이다. 인접하여 국립가든이 펼쳐져 있으며 국회의사당 앞에는 무명용사의 비가 있고, 그 앞쪽으로 신타그마 광장이 있다.

그리스의 국회의사당은 민주주의 발상의 상징물로 민주주의의 개념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democratos(국민의 지배)'라는 말이 나왔듯이 그리스에서 기원하였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발전한 민주주의는 단순한 직접 민주주의에 그쳤다. 모든 시민들이 '입법의원'이 되어 직접 참여하였고, 여성은 선거권이 없었으며, 노예제도가 존속하고 있었다. 물론, 고대사회의 민주제도에서도 평등원칙이 존중되기는 하였으나 보편성에 입각한 만인의 평등사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 고대사회에서는 인구가 1만 명 내외의 소규모 도시 국가에서 실시되는 민주주의였으므로 모든 시민이 직접 참여 할 수 있었고, 따라서 대의제도 같은 것이 발달하지 못하였다.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BC 5세기를 전후하여 크게 융성하였으나, BC 5세기 초 민주국가인 아테네가 과두독재(寡頭獨裁)국가인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써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퇴색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BC 2세기 중엽에는 과두 독재 국가인 로마에 그리스가 정복당함으로써 시들어가던 민주주의는 그나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현재의 그리스의 국회 의사당 건물은 이러한 민주주의의 발상지로서의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어렵게 민주주의를 실현한 우리나라에서는 건물 자체보다는 민주주의를 되새김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





무명 용사의 비(Mnimio Aonostou Stratiotou)는 신타그마 광장 동쪽 아말리아스 거리 정면에 있다. 1923년 터키와의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비로, 앞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의장병둘이 30분마다 교대식을 한다.
의장병이 신은 구두밑에는 징이 박혀있는데 걸을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면서 희한한 폼으로 교대식을 한다. 가만히 서있을 때는 옆에서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아래 KOPEA라는 단어는 한국을 뜻한다고 가이드가 설명했다.







그리고 에기나섬으로 가기 위하여 피레우스 항구로 이동을 하였다. 에기나 섬(Aegina Island)은 살로니크 만 중에서 살라미스 섬 다음으로 피레우스와 가까운 섬으로 고대에 독립된 도시 국가로 한 때. 아테네와 라이벌 관계에 있었들 정도로 그 세력이 막강했었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하였다.

에기나 시에서 12km 정도 가면 고대 유적인 아페아 신전이 있다고 하는데 관광코스에 있지 않아 아쉽게도 구경은 하지 못하였다. 에기나섬 주변 관람을 하고 식당에서 문어구이와 우족이라는 술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문어는 무척 짜고 술도 냄새가 나는게 영 꽝이였다. 이렇게 그리스 2일째 관람을 마치고 아테네 시내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여 주변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2일째를 보냈다.